최근에 귀지를 석션으로 빼내는 영상을 봤는데, 그걸 본 탓인지 괜히 귀 안쪽이 간지러운 기분이 들었다.

귀지를 혼내주러 북광장의 열린 성모 이비인후과에 방문했다. 오픈 시간에 맞춰 간거라 아무도 없어서 바로 진료를 볼 수 있었다.

 

※귓구멍 내부 고막 사진 주의

 

내시경으로 귀 안쪽을 확인했는데, 아쉽게도(?) 귀지는 없었다... 석션......하고 싶었는데...... 그래도 안쪽을 직접 확인하니 안심이 되고 후련했다.

다만 윗쪽 부분에 약한 습진이 생겼다고 한다(사진상 위쪽의 하얗게 된 부분). 물이 자주 닿고 자극이 많이 가서 그렇다고 한다. 특히나 요즘 장마철이라 더 생기기 쉽다고. 동일한 사유로 병원을 방문한 사람들이 아주 많다고 한다.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서 딱히 치료할 필요는 없고, 평소에 면봉으로 귀 파지 말고, 수영하지 말고(안 하는데ㅠ), 아무튼 물 닿지 않게 조심하라고 하셨다. 연고 같은 것을 여러가지 발라주셨다. 혹시 불편하면 재방문 하라고 하심.

 

간호사의 안내에 따라 빨간 빛을 내는 이것을 3분 동안 양쪽 귀에 대고 있었다. 

따로 처방받은 약은 없으며, 진료비는 5,000원이 나왔다.

원장님 - 인상 좋으신 중년 남성분 1분이 근무. 친절하고 잘 설명해주신다. 증상에 대해 자세히 물어봐주시고 원인과 해결법을 설명해주신다.

간호사 - 두 분이서 응대하며, 상냥하고 필요한 말만 하며 일 처리가 정확하고 빠르다. (과잉 친절을 부담스러워 하는 편이라 이런 타입의 간호사를 선호함)

[진료시간]

월,화,수,금 : 09:00~18:30

목 : 14:00~18:30

토 : 09:00~14:00

점심시간 : 13:00~14:00(토요일은 점심시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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